중동의 또 다른 얼굴: 시련 속에서도 지속되는 기독교 공동체
중동은 흔히 이슬람의 본산지로 여겨지지만, 사실 이 땅은 이슬람 훨씬 이전부터 기독교가 존재했던 지역이다. 예루살렘, 안티오크(현 터키 안타키아: 성경 안디옥), 알렉산드리아(이집트) 등은 모두 초대 기독교 공동체가 뿌리내렸던 중심지였다.팔레스타인,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이집트, 터키, 그리고 북아프리카와 이란까지-오늘날 이슬람권으로 알려진 지역 대부분이 한때 기독교 신앙의 터전이었다. 하지만 7세기 이슬람의 확장 이후, 기독교는 점차 중동에서의 주도권을 잃고 소수 종교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여전히 중동 곳곳에서 살아 숨 쉬며, 수많은 도전 속에서도 신앙과 공동체를 지켜 나가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중동의 기독교 공동체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겠다.1. 중동의 다양한 기독교..
2025. 7. 1.